노트북에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넣기 – 모니터

불길한 예감은 늘 틀리지 않는다더니…

인버터를 연결하지 않고 이리 저리 연결을 해 보다가 결국 안드로메다까지 갔다 오게 되었다. 모니터가 뭔가 전원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고 하는 것 같아서 노트북에 모니터 케이블을 끼우고 다 분해 해 놓은 모니터와 ad 보드를 연결해서 전원을 켰다가 껐다가 계속 하다가 판매처(알리 익스프레스)에 물어봤더니 자기들은 그냥 800×600 TTL 연결로 된 제품을 판매하기만 하는거고 그 보드는 VGA로 들어온 입력을 800×600으로 바이패스만 해 주는 제품이라고 한다. 두둥!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보드를 삶아먹을 기세로 만 하루동안 구글링을 한 결과 firmware를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넘(PCB800099-V.9 보드)은 firmware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보드였고 처음부터 만능 AD board를 사려고 하다 저넘을 산 이유는 판매자들이 내가 보낸 패널에 맞게 firmware를 업데이트 해 줄수 있다고 해서 산거였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내게 저 넘을 판 판매자는 자기들은 업데이트 해주는 곳이 아니고 그냥 800×600해상도로 된 보드들을 판매만 하는 곳이라는 얘기였다 ㅠㅠ 싼거 사려다가 업체를 잘못 고른거다. )

이 보드는 PCB800099-V.9는 기판의 형식이었고 주로 사용하는 realtek의 RTD2660/2662 칩이 아닌 다른 대체 칩을 사용하는 듯 했다. firmware가 업데이트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화면에 아무것도 안나오는건 이상해서 일단 firmware를 업데이트 할 방법을 다 찾아봤다.

PCB800099-V.9 보드의 Firmware의 업데이트는 하드웨어 해커들에겐 이미 알려진 듯하고 전용 연결 키트도 e-bay에서 팔았다.

https://www.ebay.com/itm/Parallel-Port-Programmer-Cable-for-PCB800099-HDMI-VGA-AV1-AV2-reverse-camera-/401161845994

그런데 가격이 이미 3-4만원 선이라서 그걸 사느니 차라리 노트북 모니터를 버리던가 새로 보드를 사는게 정답이라 생각이 들어 다른 방법을 찾아봤다.

Firmware의 업데이트는 보드의 VGA 케이블 구멍을 통해 업로드 되는 듯 했고 USB 또는 패럴랠 포트(옛날 프린터 포트)를 통해 가능한 듯 했다.

PCB800099 – RTD2660/RTD2662 based LCD Controller Review

Firmware가 많이 있다는 정보도 찾았다.

https://forums.adafruit.com/viewtopic.php?f=47&t=84068

이런 저런 글들을 조합해 본 결과 다행히도 내가 산 이 보드(PCB800099-V.9 RealTek 2660/2662 )는 싸게 구입해서 이런 저런 firmware를 업로드 해서 쓸 수 있는 호환성 높은 보드이고 패럴랠 포트, USB 포트로 출력해서 보드의 VGA 연결선에 연결해서 firmware를 업로드 한다는 거다. 갈수록 컴퓨터 한대를 납땜으로 조립, 완성하는 느낌이 든다. ㅠㅠ

3일 낮밤의 구글링 끝에 찾은 정보는 (1) 보드의 VGA 모니터선에 연결하여 firmware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USB, 패럴랠, 시리얼, 심지어 VGA 케이블로 VGA-VGA 방법으로도, I2C 방법도 )    (2) 이 프로젝트( PCB800099 V.9/RTD2660/2662) 보드의 firmware 업데이트 프로그램 프로젝트가 이미 Open Source(github)에 있다.

난 그 중 I2C로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I2C는 라즈베리파이의 GPIO보드에서 몇개의 핀이 I2C용 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또 다시 납땜…(원래는 점퍼 선 등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집에 그런거 없다. 납땜인두와 충분한 양의 땜납, 그리고 랜선을 야곰야곰 잘라서 몇가닥씩 쓰고 있다.)

지금 이 대 공사의 시작은 라즈베리파이에서 시작했는데 모니터 firmware를 업데이트 하는데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한 방법도 있었다. 집 티비에 파이 보드를 연결하고 VGA 케이블과 납땜하여 firmware를 업데이트 했다.

I2C로 AD 보드 Firmware 업데이트 하는 소스 코드1

I2C로 AD 보드 Firmware 업데이트 하는 소스 코드2

아래 방법이 라즈베리파이로 연결하는 방법이고 핀 연결도 설명이 되어 있었다. 특히 이 보드에는 VGA 연결 잭에 바로 연결하지 않고 케이블로(하네스라고 부르는) 직접 연결할 수 있는 12핀 잭이 따로 있어서 직접 라즈베리파이랑 납땜해서 연결했다. 난생처음 I2C가 뭔지도 한번 읽어보고.

http://www.ktman.pe.kr/RaspberryPi/59998

firmware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패널에 맞추어 선택해야 했다.

내가 가진 패널은 1024×768이고 1ch 6bit, dvsl 연결이고 1CCFL 방식의 백라이트이다(이 정보는 패널 명으로 확인해 본 내용이다). firmware 파일명 중에 1024×768에 s6이 있는 놈을 직감적으로 찍어 선택했다. s6이 아마 패널에 맞는 single channel 6pin이 아닐까하는 생각에…(PCB800099-LVDS1024x768-s6–2av1vga1hdmi-5key-IR2.bin 1024×768, single channel, 6bit, 2AV-1VGA-1HDMI, 5keyboard 1IR 라고 해석이 되는 듯..)

새벽 4시까지 납땜과 firmware 업로드를 반복했다. 소스 코드가 워낙 옛날꺼라 보드 제조사를 인식하지 못하고 컨트롤 칩을 인식하지 못했다(0xc22013 JEDEC ID를 인식하지 못한단다) . 그래서 소스코드에 적당히 한줄 제조사 칩 모델명(구글링 해서 0xc20013을 찾으니 칩 모델이 MX25L4005로 나오길래 적당히 소스코드에 강제로 넣었다.)을 끼워 넣고 강제 종료되지 않게 exit(-6) 코드를 다 막아버리고 컴파일 해서 강제로 firmware를 업데이트 했다. 소스 코드를 이해할 수 없어 일단 돌아가게 exit()를 다 막아버렸다.

그리고 다시 노트북에 연결해 봤더니…

뭔가 일렁일렁하면서 노트북에서는 모니터를 바로 인식했다!…

패널이 검정색에서 뭔가 일렁일렁하기만 해서 핸드폰 카메라 라이트를 패널 뒤에서 비춰봤더니 다 바탕화면과 아이콘이 보이는 듯 한데 마치 필름처럼 까맣게만 나오고만 있었다. 당연하지! 인버터 연결을 안했는데…

<밤새 쪼그려 납땜하게 만든 인버터. 오른쪽 끝이 6핀인데 핀 연결 정보가 없다>

그래서 과감히 아침까지 쪼그려 업드려 인버터 연결을 했는데(ad 보드 -> 인버터, 케이블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ㅠㅠ)… 핀 번호를 모르니 그냥 6핀을 순서대로 해봤다. ad보드의 핀은 12V, 12V, ON/OFF, ADJ, GND, GND라는데 분해한 노트북의 인버터에는 설명이 없다. 전원 연결 케이블은 노란색 빨간색 등등과 까만색 등으로 되어 있어 노란색 빨간색이 아무래도 전원(12V )같아보여 그쪽으로 연결하여 납땜하고( 사진은 정말 추하게 납땜하여 찍지 않았다) 폭발을 대비하여 가방과 방석으로 바리케이트 치고 전원 연결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다…그냥 다른 노트북에서는 여전히 모니터로 인식하고 있었고 화면에는 백라이트 안들어오고 뭔가 일렁일렁하고… 핸드폰 카메라 플래쉬로를 뒤에서 비추면 화면은 나오고 있고…

결국 인버터 또는 인버터 램프가 잘못된거 같아 분노의 분해질을 시작했다. 분명 이 노트북을 처음 분해할 당시 화면은 잘 나오고 있었는데 분해와 엉터리 납땜으로 연결하다가 뭔가 태워먹은거 같다. 백라이트가 탔거나 인버터가 내부에서 탔거나 선이 끊어졌거나…아니면 여전히 ad 보드가 잘못이거나…

CCFL과 백라이트에 대한 정보는 해피포니 사이트 사장님의 블로그 글에서 참조하였고, 여러 DIY 경험자들이 친절하게 설명과 교체 성공담과 실패담들을 올려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를 들고 아이패드로 웹 화면을 봐 가면서 패널도 분해했다. Toshiba 패널은 옛날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요즘 모니터, TV 백라이트 교체기에 있는 패널들보다 깔끔하게 되어 있고 튼튼한 편인거 같았다. 일본 특유의 소소한 기술력으로 조립되어 있어 큰 무리 없이 뜯었다.

확인 결과 선 연결 잘못인지 CCFL 라이트가 탔다. 분해하다 CCFL 선도 결국 끊어지고 ㅠㅠ

<끊어진 백라이트 전원선. 확대해서 보면 수축튜브에 쌓인 굵은 선이 라이트 튜브와 멀리 떨어져 있다 >

<양쪽 끝이 다 까맣다. 태어난지 19년짼가 되는 놈이니 오래 살았다>

모니터 패널은 너덜너덜해지고… CCFL 백라이트는 까맣게 탔고 전원선도 끊어졌고…

퀭한 눈으로 새벽까지 모니터 백라이트를 뒤지다가 CCFL 대신 LED로 백라이트를 바꾸신 분을 찾았다. 해피포니 사이트 주인장이 아마 전문가이신듯 하고, 오유에 계신 전문가루리에 계신 전문가분이 이미 성공하신 듯 하여 한번 해보려 한다. 이게 성공하면 다시 노트북에 라즈베리파이 넣기 프로젝트는 계속 될 듯 하고 실패하면 걍 다 쓰레기 통에 쳐 넣어 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일단 LED 백라이트 세트를 주문했다. (아 보드 + 백라이트 + 각종 케이블 + 납땜시간을 하면 진작 노트북 하나 사는게 정신건강과 육체적 피로, 경제적인 사정으로는 훨씬 이득이었을 텐데 왜 이짓을…)

아 CCFL은 형광등 버리는데에 버렸다.

노트북에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넣기 – 2

성공일까 실패일까??  ㅎㅎㅎㅎ

라즈베리파이 노트북을 만드는게 아니라 폐기처분될 노트북에 라즈베리 파이를 넣는건 생각보다 기술적인 난관이 많다.

노트북에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넣기 – 1

Compaq Armada M300 노트북에서 메인보드를 빼고 패널과 케이스, 키보드만 살려서 노트북을 만드려니까 아무래도 하드웨어에 관한 지식이 훨씬 깊어야 하나보다. 패널도 옛날 패널이고 노트북메인보드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던 Ad board와 인버터 등을 대체할 부품들을 제대로 골라야 하는데 무작정 비슷해 보이는걸로 주문해서는 안될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부품이 하나씩 도착하고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무료 배송을 선택했더니 정말 늦게 도착한다 ㅠㅠ ) 아직 몇개의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조립은 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ad 보드다.

<PCB800099-V.9 / RTD-2662 Based Ad board, 실제 보드의 칩은 메이커를 알수 없게 가려져있다>

제일 먼저 (주문 후 17일 만에) 도착 했고 뜯어봤더니 뭔가 그럴듯 해 보이긴 했다. 배송되어 오는 동안 갑자기 현실을 깨닫고 후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도착하니 기분은 뭔가 이룬듯 하다.

후회한 이유는 아래에…

다음으로 케이블이다. 케이블은 패널과 ad board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인데 패널이 1CH(채널) 6bit로 연결해야 해서 제일 비슷한 걸로 주문했다. 그런데… 케이블의 lvds 쪽 핀 수는 20핀(실제 14핀 사용), ad board는 30핀이었다!! 이거 그냥 끼워도 되는건지, 아니면 핀 배열 찾아서 하나씩 핀셋으로 뽑아서 끼워줘야 하는지…

역시 ad board는 전문가가 지정해 준 걸로 사야 하고 패널과 보드에 맞는 케이블을 주문 제작해야 하는데 아무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그걸 간과하고 마구잡이로 주문해 버린거다! 돈 아끼려고 싼거 사려다가 완전 쓸데없는 잡동사니 사는 꼴이다. ㅠㅠ

마치 386 컴퓨터 보드와 SATA SSD, 노트북 램 이런걸 막 주문해서 조립하겠다고 덤비는 꼴이니… ㅠㅠ… 후회 1단계…

< Ad board와 LVDS 케이블, 원래 노트북에 연결되어 있던 케이블 모습, 일단 핀 수도 안맞는데 끼워버렸다! 이래도 되는건가?>

처음 보드를 주문할 때 보드의 전원은 4.5V-12V 라고 써 있어서 막연히 어떻게든 5V를 구해서 끼우면 되겠다 싶었다(USB가 5V이고 라즈베리파이도 5V이니…). 그래서 휴대용 배터리를 잘 분리해서 5V를 뽑아서 납땜해야지 생각했는데 우연히 USB(5V)를 12V로 승압해 주는 케이블을 발견해서 얏호! 하고 주문 해 버렸다.

<Ad board와 LVDS 케이블, 전원케이블 모습>

케이블 도착은 27일 걸렸다. 케이블에 있는 전원 연결 커넥터 크기는 딱 맞는거 같은데 연결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전압은 12V인데 그럼 전류(A)는?… 0.5A?? 1A? 아 갑자기 머리가 복잡하다. 전압은 올리지만 전류는 안 높아질텐데 결국 보드가 전력이 딸리지 않을까?… 결국 USB 휴대용 배터리를 직렬로라도 연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 졌다. 후회 2단계…

인버터 연결 방법이 해결되지 않아 그냥 꽂아보기만 했지 전원을 연결해볼 엄두도 안난다. ㅠㅠ.

그리고 처음 주문 한 다음날 부터 든 생각이지만 저 보드를 판 사람이 과연 이 패널에 맞는 firmware를 업데이트 했서 보내줬을까?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비슷한 보드를 파는 업자들 가운데 내가 주문한 업자는 패널명을 명시하면서 “이러이러한 패널에 호환된다, 라즈베리파이도 연결가능하다, 해상도는 800X480을 지원한다”라고 되어 있었지 패널 모델명을 보내주면 세팅해 주겠다는 문구는 명시하지 않았었다. 다른 업자들은 동일한 보드로 다른 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한다고 써 있긴 했지만…싼걸 사다보니 업자가 firmware를 업데이트 해 주는지 체크한다는 걸 깜빡했다. (무지의 소치다)

나는 주문할 당시 분명 패널 모델명을 써서 보내긴 했지만 아무 답이 없었고 다시 질문란에 질문을 썼는데 아직 답이 없는거 보면 저 보드를 파는 사람은 그냥 팔기만 하지 firmware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 안하는거 같기도 하다. ㅠㅠ

정리하자면…

노트북 껍데기와 패널만 남기고 다 덜어낸 상태에 라즈베리파이를 넣으려고 하는데

  1. ad board가 패널 해상도를 지원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주문한 점…ㅠㅠ
  2. ad board와 패널 연결 케이블의 스펙이 불확실한 점 ㅠㅠ
  3. 노트북 패널에 원래 달려 있던 인버터를 연결할 방법을 모른다는 점(인버터는 6PIN을 다 사용, ad board에서는 6핀 중 4핀만 사용, 게다가 케이블 연결할 커넥터 모양도 다르다)  ㅠㅠ
  4. ad board는 전압은 5V지만 적정 전류세기(A)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는 점 ㅠㅠ

이 네 가지만으로 이미 실패가 예상되어 택배 도착의 기쁨도 어깨가 축 처지는 느낌이다.

ㅠㅠ

운이 좋아 모든게 정상 연결 된다 하더라도 라즈베리파이를 얇게 다이어트 해서 다시 납땜하는 일과 키보드 연결 방법, 휴대용 배터리를 노트북 내에 넣는 작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급 후회가 몰려 온다.

그래도 끝을 봐야겠기에 HDMI 미니 커넥터와 6PIN 인버터를 연결한 전선이 도착하길 2달째 기다려본다.

노트북에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넣기 – 1

약 20년 쯤 된 노트북 Compaq Armada M300을 버리려고 알아봤더니 폐가전업체에서도 돈을 받고 가져간다고 해서 쓰레기통에 쑤셔 넣을까 하다, 지구 환경을 위해 그리고 남아도는 시간을 위해 노트북에 메인 기판을 제외한 나머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 해봤다.

계획은 노트북의 케이스, 키보드, 하드디스크, LCD를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하고 외부로 USB, LAN 연결부를 빼 내는 작업, 즉 구형 노트북을 라즈베리파이 노트북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현재 진행형이며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난 전문가 공돌이도 아니고 납땜을 배운적도 없어 이쪽으로는 무능력자다. 그냥 집에 있는 납땜기와 드라이브, 니퍼를 들고 시작해 보기로 했다.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 그냥 링크 했는데, 거의비슷하다. 내껀 더 낡았다는 차이 뿐.

Pentium III-500Mhz에 램 업그레이드 해서 320M(256M + 64M), LCD는 변형적인 정사각형 비슷한 11″ 1024X768이다. 밧데리는 뒤에 길다란 봉 모양인데 일찌감치 수명을 다했고 그나마 노치가 깨졌다.

우선, 라즈베리파이 (지금 가지고 있는 놈은 RP 1 B+이고 최종 목표는 RP 3 B+이다 )를 노트북 케이스에 넣으려면 몇가지 체크할 게 있다.

1. 보드가 본체에 들어가는가?

2. LCD는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3. 키보드는 어떡할건가?

4. 전원은 어떻게 할것인가?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한달동안 구글링을 하면서 열심히 솔루션을 찾은 결과 가능성이 40% 정도 되는 거 같았다. 안돼면 그냥 쓰레기통에 넣을 거니까 최대한 싼 솔루션을 찾아보았더니 이렇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할일없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하길 바라면서 그동안 찾은 솔루션을 정리하자면…

1. 보드는 라즈베리파이 보드를 얇게 가공하면 된다. 연결 잭은 다 분리하거나 낮은걸로 새로 납땜한다.

노트북 본체(하단)의 높이는 1.5cm 내부 공간은 약 1cm 일듯. 근데 파이가 아랫쪽 납땜이랑 RJ45랑 USB가 높아 딱 봐도 1.5 정도다. 케이블 연결하고 이리저리 자리 잡고 하다보면 높이가 안맞을게 뻔하다. 노트북 본체에 있는 랜 연결 짹도 라즈베리파이 랜 짹보다 외형은 몇 mm 작아 보인다.

외국 사이트를 뒤지다 보니 라즈베리파이를 얆게(Diet) 가공하는 방법은 이미 널리 퍼져 있다.   https://learn.adafruit.com/diet-raspberry-pi

아마 이런 형태로 변형되어 노트북에 끼워 넣어질 듯 하다.

USB 연결 잭을 케이블로 옆으로 빼거나 두개가 적층으로 있는 연결 잭을 분리하고 1개짜리를 각각 끼운 다음 노트북 내에서 USB 허브로 분리를 할까 고민 중이다. 처음에는 1개짜리로 할 까 했는데 그냥 잘 분리 해 내면 노트북 뒷편의 Serial, Parallel 포트 자리에 분리해 낸 2층짜리 USB포트를 차곡 차곡 끼워 넣을 수 도 있겠다 싶어서 일단 보류.

2. LCD는.. 가장 어려운 일인데, 뜯어서 확인한 결과 패널이 Toshiba LTM11C307S였다. (이게 뭐라고 이제는 외우다니..) 인터넷으로 라즈베리파이와 LCD 연결 방법을 죄다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맞는 AD 보드와 필요하면 인버터 까지 사서 연결하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내가 가진 패널은 아래 사진과 같다. 마침 오른쪽 사진 아랫쪽 은박지 비슷한것에 들어 있는 놈이 인버터 같이 생겨서 난 인버터가 살아있다고 믿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이걸 연결할 AD 보드를 찾았다.

패널 사양은 http://www.panelook.com/LTM11C307S_Toshiba_11.3_LCM_overview_11363.html 이걸 보고 확인했다. 인터페이스 타입이 14 pin LVDS ( 1ch, 6 bit) 란다. 뭔지 잘 모르지만 대충 노트북에는 LVDS랑 TTL을 쓴다는데 내껀 LVDS 14핀, 1ch 6bit라고 일단 정보를 확인.

이 LCD 패널을 살리려면 패널에 최종 전기 신호를 보낼 AD보드라는게 필요하다는데 찾다가 찾다가  aliexpress에서 발견한 모델이 이놈이다. 국내에서는 대략 4-5만원에 팔고 있는데 aliexpress는 12-3$ 수준의 제품들이 있더라.

https://ko.aliexpress.com/item/LCD-Display-TTL-LVDS-Controller-Board-HDMI-VGA-2AV-50PIN-800-480-for-AT090TN10-AT070TN94-92/32811511373.html?spm=a2g12.search0104.3.1.59503ffeN4P0LG&ws_ab_test=searchweb0_0,searchweb201602_5_10065_10068_318_319_10696_450_10084_10083_10618_452_535_534_533_10307_532_10712_10713_204_10059_10884_10887_100031_320_10103_448_449,searchweb201603_60,ppcSwitch_0&algo_expid=16f6296a-2cce-4a7e-964f-27743ebb22ef-0&algo_pvid=16f6296a-2cce-4a7e-964f-27743ebb22ef

줄이자면 LCD 디스플레이 TTL, LVDS 컨트롤러보드 HDMI VGA 어쩌고 하는 모델이다.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있는데 차이는 모르겠다.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ㅠㅠ 그리고 케이블은 패널 명을 써서 보내긴 했지만 제대로 안올거 같아서 역시 aliexpress에서 14pin 을 lvds 20핀으로 바꿔여결해 주는 케이블도 주문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ch-6-bit-14Pins-14P-LVDS-Cable-20pin-double-single-6-6-bit-for-12inch-15inch/32806405775.html?spm=a2g12.search0104.3.1.509f1c7fJPbl9C&ws_ab_test=searchweb0_0,searchweb201602_5_10065_10068_318_319_10696_450_10084_10083_10618_452_535_534_533_10307_532_10712_10713_204_10059_10884_10887_100031_320_10103_448_449,searchweb201603_60,ppcSwitch_0&algo_expid=58d2053d-e1ca-4799-999c-19c6da69f24c-0&algo_pvid=58d2053d-e1ca-4799-999c-19c6da69f24c

보드는 USD 12$, 케이블은 USD 2.66$ 그리고 AD보드랑 라즈베리파이랑 연결할 HDMI 커넥터도 샀다. 다 무료배송으로 받기로 했으니 아마 한달쯤 기다려야 할 듯하다.

3. 키보드는…아직 솔루션을 완전히 찾진 못했지만 방향은 노트북 키보드를 USB로 만들어 연결하는 것이다.

노트북 키보드를 USB 키보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 컨트롤러를 구해야 할 것 같은데… 인터넷을 뒤지니까 이런 사진이 있다.

 

 

이놈이 있으면 어쩌면 노트북 키보드를 USB로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글을 쓴 놈도

이걸 어디서 구했는지 기억 못한다고 써 놨더라. ㅠㅠ 대신 서핑을 하다가 본 영상 중 하나는 태블릿 PC용 미니 키보드를 아작 내서 나온 컨트롤러가 딱 맞아서 바로 끼워서 쓸 수 있다고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나도 이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을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KWheG8wKxM  과연 인터페이스가 일치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해 볼까 한다.

마우스는 아직 터치패드를 뜯어보지도 못해서 패스…

 

4. 전원 연결도 난제 중 하나인데, 라즈베리 파이가 노트북 안에 끼어 앉아서 LCD와 주변 장치에 전원공급을 다 하려면 도저히 휴대용 보조 밧데리로는 불가능 해 보인다. 그래서 두개의 보조 밧데리를 병렬로 쓸 방법을 고민중이다. 하나는 라즈베리파이와 LCD용 하나는 USB 허브 또는 하나는 라즈베리파이, 하나는 LCD와 USB 허브용. 둘 다 쉽지 않은 배선이 될 것 같다.

이제 AD 모드와 케이블이 도착하면 본격 시작해 볼 요량이다.

 

그런데 주문을 하자마자 후회가 몰려온다. ㅠㅠ

평생 재테크(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버는 방법 – 2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냥 가진걸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한다. 가진건 몸뚱이 밖에 없는 사람은 몸을 팔아서 (노동, 서비스 등) 돈을 벌어야 하고 가진게 토지나, 자본을 가진 사람은 토지나 자본을 가지고 돈을 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부자들이나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그냥 월급쟁이랑은 다른 생각을 하고 산다.

1. 운칠 기삼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운칠기삼이다. 때론 운구기일이다. 운이 70% 기술이 30%다. 그럼 팔자 안좋은 놈은 평생 힘들게 살아야 하나? 꼭 그렇지는 않다. 확률은 확률이지 법칙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이 절대적이지만 기술도 꼭 필요하다. 듣기 좋게 바꿔서 말하면 운으로 성공한 사람이 70%면 기술만으로 성공한 사람도 30%다 라고 하면 좀 위안이 될까?

중요한 점은 운이 중요한데 그 운을 움켜 쥐려면 기술, 기세, 기능, 능력이 30%는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2. 돈이 돈을 번다

다음에 설명할 주제와 일맥 상통하는데 부자가 돈을 벌고 돈이 돈을 번다. 부정할 수 없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당연하다. 경제학 원리의 토지(부동산), 노동, 자본 중에서 노동을 제공할 사람은 너무 많다. 그래서 단가가 싸다. 박리 다매라도 하고 싶지만 사람은 자기 몸뚱이 하나만 가지고 있으니 싸게 팔면 다매(많이 파는 것)를 못하니 자기만 손해다. 벌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대신 토지나 자본은 계속 더 가질 수 있고 한정되어  있다. 즉, 다매도 가능하고 단가도 비싸다. 그래서 토지나 자본이 없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돈을 조금 밖에 못번다(효용가치가 다르다). 그럼 부동산이나 자본이 늘 성공적인 투자만 하느냐? 꼭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못하는 경우, 부자들은 운칠기삼, 즉 행운이 따라서 그 망한 투자가 성공으로 끝나거나, 또는 성공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닐때 자세히 보면 부자들은 사실 그정도 투자 손실은 별로 손실도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성공한 곳에서 그 이상의 수익이 나기 때문이다.

약 이십년 전에 김해 명지 갈대밭을 평당 천 몇백원에 사신 분이 얼마전에 30 여억원에 파셨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부자는 부자구나 생각하다 과연 현명한 투자일까 따져보았다. IMF 시절, 타워팰리스나 강남 비싼 아파트들이 급매로 나올 때 그걸 샀으면 훨씬 짧은 시간에 훨씬 많은 돈을 벌었겠지 하는 생각에 현명한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울 중요한 교훈은 강남 아파트를 사야한다는게 아니라 그 분은 이미 그런 땅을 전국 여기 저기 살 만큼의 돈이 있으셨고 그 돈이 없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으니 그냥 전국 여기 저기 (목동 주상복합등도 포함하여) 부동산들을 사셨고 그게 지금 현실이 되어 돌아오는 것일 뿐이다.

즉, 그때 돈을 움켜쥐고 쌓아만 두는 게 아니라 돈을 굴려 여러군데 투자를 한 결과 더 큰 수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3, 수익으로 연결되는 위험

부자들은 위험이 수익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들은 위험을 떠 안고 투자를 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되는 위험과 돈이 안되는 위험을 잘 구분해서 돈이 되는 위험은 기꺼이 투자를 한다. 즉, 돈을 주고 위험을 사는 것이다. 그 위험이라는 것이, 부동산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저 사업이 잘될지 못될지 모르겠다 하는 불확실성이다. 이 위험, 즉 불확실성이 큰데 그에 따른 보상이 더 크다면 기꺼이 투자한다.

앞의 글에서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펀드를 하라고 했다. 장기투자를 하고, 전문가에게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펀드를 운용해서 돈 벌어달라고 맡기는 거다. 여기서 펀드를 한다는 것은 결국 위험을 떠 안는거다. 펀드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들은 저위험 저수익의 펀드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조금 더 위험이 많은 사모펀드나, 주식 한 두종목에 투자하여 훨씬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즉, 낮은 위험은 낮은 수익이므로 감당할 수 있는, 익히 잘 알고 있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조금 더 높은 위험에 투자해서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노린다.

똑같은 1억을 투자해서 1년동안 5% 떨어질 수도 4% 이익이 날 수 있는 펀드와 1년동안 -10%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9% 이익이 날 수 있는 주식, 1년동안 -20%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40% 이익 날 수도 있는 주식이 있을 때 어느쪽에 투자해야 할까?

4. 돈으로 인내를 사라.

부자들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범부, 필부보다 참을성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돈 되는 투자를 잘 집어내기도 한다. 또는 돈 주고 그런 투자처를 찾아내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투자를 하면 손실보고 나오기 보다는 어떻게든 수익이 날 때 까지 참고 기다린다.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아니라면 들이 닥친 위험에 당황하지 않고 기다린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적당히 건실한 아무 종목이나 (망해가는 회사 빼고) 골라 그래프 상에서 좀 저점이다 싶은 주식을 꾸준히 조금씩 사서 모으면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1-2년 내로 20-30% 이상의 수익이 난다.  1년에 20-30% 수익가지고 언제 부자되겠냐고 하지만, 연 20-30%는 워렌버핏의 투자 수익률과 맞먹는다는 것을 아는가?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투자기간 동안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다리면 결국 오른다는 확실한 믿음과 분석에 투자하는 것이다.  즉, 인내 = 수익 이라고 할 수 있겠고, 또는 수익이 되는 인내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다.

 

대충 정리한 글이라 두서없긴 하지만 자수성가한 기업가나 투자자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나름대로 정리해 봤다.

다시 정리하자면, 꼭 투자를 해야한다. 왜냐면 돈이 돈을 버니까. 그리고 철저하게 분석하고 투자했으면 기다려야 한다. 수익이 날 때 까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일 뿐이니까.

 

평생 재테크(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버는 방법-1

재테크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쓰다보니 처음 우려했던 바 대로 두서없고 그저 잘하면 잘된다식의 아무말 대잔치로 끝나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곰곰 생각하고 정리해 보니 재테크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없이 곁가지만 스쳐 지나가는 지식만 나열하고 있어 본질적인 얘기를 하고자 한다.

아직 나도 재테크로 성공하지 못했고, 적극적인 실천을 하기에는 의지가 부족하고, 지식이 짧고, 투자를 하기에는 성격이 너무 급하다는 현실적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재테크에 대해 지금까지 배우고, 깨닫고, 알게 되고, 성공한 결과를 적어보겠다.

십수 년 전 서점가를 휩쓸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나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부자들은 이렇게 돈번다, 부자들의 습관 같은 류의 책들을 보고 따라하다 망한 사람들은 돈에 대한 매커니즘을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머리보다 행동이 먼저 우선하다 망한거다.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도 경제학 원론시간에 이런거 안가르친다. 왜냐하면 경제학은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그냥 돈 돌아가는 모양새를 설명하는거거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런거다.

1. 운칠기삼

2. 돈이 돈을 번다.

3. 수익으로 연결되는 위험을 감수해라.

4. 돈으로 인내를 사라.

자세한 설명은 다음글로…